[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당초 내년 1월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던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 개봉일이 또 한 번 미뤄졌다.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는 6일(현지 시각) "워너브러더스가 내년 1월28일에 내놓을 예정이었던 '미키17'을 내년 4월18일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키17'은 이미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적이 있다. 당초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올해 3월29일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후반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봉일을 약 10개월 뒤로 미뤘었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익스펜더블은 일종의 복제 인간.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17번 새롭게 프린트 되고, 17번째 미키가 죽은 줄 알고 프린트 된 18번째 미키와 17번째 미키가 만나게 된다는 게 영화 골자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를 연기했고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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