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잘 반영해 학생 기초학력 보장에 최선"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시행 중인 신용산초등학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장은 전날 신용산초등학교에 찾아 교사와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했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으로 늘봄학교를 찾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관이다.
최 의장은 "지난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시의회가 주도해 예산을 마련하고 진단검사 툴을 만들어 전국 최초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현장 반응은 어떤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표집학교와 희망학교에서 실시 중이다. 지난해 210개교, 4만4000여명에서 올해 525개교, 9만4000여명으로 대상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각 학교에서는 진단검사를 토대로 기초학력 책임지도 계획을 수립·운영하게 된다.
신용산초등학교는 지난해 표집학교로 지정돼 4학년 220명, 6학년 24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직접 진단검사를 신청해 6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반별로 실시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진단검사가 더 많은 학교에 알려지길 바란다'는 의견과 '평가 데이터에 근거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최 의장은 "어디가 아픈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처방을 하듯 아이들의 기초학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서울시의회는 교육청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늘봄학교에 대해서도 "누구나 늘봄학교를 높은 만족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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