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복시대’ 실현 중점 편성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3.5% 4181억원이 증가한 12조4750억원으로 확정했다.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본예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경기침체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2025년 정부예산안의 세입이 전년 대비 6.5%, 세출은 3.2% 증가했다"면서 "경남도의 예산 규모도 지난해보다 국비 추가 확보로 국고보조금이 증액되어 국가 세출 증가율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 브리핑에 따르면 2025년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1018억원(55.2%), 지방세 수입 3조7941억원(34.3%), 지방교부세 9482억원(8.6%), 세외수입 1221억원(1.1%),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 949억원(0.8%)으로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내년도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 재정 운용으로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바탕으로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
또한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하여 예산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세 차례의 실국별 심의·조정 절차를 거쳐 도민의 필요와 기대를 반영한 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했다.
2025년도 주요사업별 예산은 다음과 같다.
도민행복시대 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해 126개 사업에 313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복지 관련해서는 맞벌이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 3억5000만원, 영유아 이유식 지원 2억5000만원을 편성해 경력 단절 없는 양육 여건 조성과 영유아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5억1000만원, 고립·은둔 청소년 밖으로 밖으로 3000만원 등 복지시책 추진에 11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동행 시책 관련해서는 경남K패스 137억원, 섬주민 해상교통 무료화 4000만원을 편성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섬 주민 교통복지를 강화한다.
또한 경남형 긴급생계비 대출 20억원, 희망지원금 13억5000만원을 편성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돕는다.
노동자 '천원의 아침 식사' 제공 2억4000만원,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지원 8억 원,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 지원 3억8000만원,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 확대 조성 8억1000만원,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 7억8000만원 등 노동자, 청년, 외국인 근로자 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201억원을 편성했다.
희망 시책 관련해서는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거창군) 40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천시) 10억원 등 50억원을 편성해 출산 환경 불균형 개선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도지사 공약·도정과제 관련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4개 분야 405개 사업에는 1조4685억원을 투입한다.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분야는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 469억원, 김해·밀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5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63억원,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43억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34억원,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 사업 6억원 등 1172억원을 편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지원한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분야는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125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547억원, 국가유산 보수정비 431억원, 통영 국제해양관광 마리나 허브 조성 22억원, 경남 문화예술 해외시장 진출 지원 1억원, 문화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 패키지 지원 1억원 등 4731억원을 편성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분야 관련해서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1098억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 744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1427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234억원, K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26억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지원사업 14억원 등 4312억원을 편성했다.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분야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8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69억원,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 지원사업 106억원, 인증부표 보급 52억원, 토양개량제 지원 43억원 등 4470억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도지사 지역 방문과 매월 분야별로 개최한 도민회의 참석 도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85개 사업에 2974억원을 반영했다.
도민 제안 주요 사업을 보면, 첫만남 이용권 지원 240억원, 경영안정자금 및 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사업 200억원, 어르신 재가노인지원서비스 153억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 40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15억원,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운영 개선 10억원 등에 2974억원을 편성해 시행한다.
김기영 기조실장은 "이번 2025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12조원 규모의 예산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19회 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3일 최종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본예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경기침체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2025년 정부예산안의 세입이 전년 대비 6.5%, 세출은 3.2% 증가했다"면서 "경남도의 예산 규모도 지난해보다 국비 추가 확보로 국고보조금이 증액되어 국가 세출 증가율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 브리핑에 따르면 2025년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1018억원(55.2%), 지방세 수입 3조7941억원(34.3%), 지방교부세 9482억원(8.6%), 세외수입 1221억원(1.1%),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 949억원(0.8%)으로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내년도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 재정 운용으로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바탕으로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
또한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하여 예산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세 차례의 실국별 심의·조정 절차를 거쳐 도민의 필요와 기대를 반영한 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했다.
2025년도 주요사업별 예산은 다음과 같다.
도민행복시대 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해 126개 사업에 313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복지 관련해서는 맞벌이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 3억5000만원, 영유아 이유식 지원 2억5000만원을 편성해 경력 단절 없는 양육 여건 조성과 영유아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5억1000만원, 고립·은둔 청소년 밖으로 밖으로 3000만원 등 복지시책 추진에 11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동행 시책 관련해서는 경남K패스 137억원, 섬주민 해상교통 무료화 4000만원을 편성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섬 주민 교통복지를 강화한다.
또한 경남형 긴급생계비 대출 20억원, 희망지원금 13억5000만원을 편성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돕는다.
노동자 '천원의 아침 식사' 제공 2억4000만원,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지원 8억 원,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 지원 3억8000만원,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 확대 조성 8억1000만원,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 7억8000만원 등 노동자, 청년, 외국인 근로자 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201억원을 편성했다.
희망 시책 관련해서는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거창군) 40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천시) 10억원 등 50억원을 편성해 출산 환경 불균형 개선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도지사 공약·도정과제 관련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4개 분야 405개 사업에는 1조4685억원을 투입한다.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분야는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 469억원, 김해·밀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5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63억원,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43억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34억원,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 사업 6억원 등 1172억원을 편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지원한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분야는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125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547억원, 국가유산 보수정비 431억원, 통영 국제해양관광 마리나 허브 조성 22억원, 경남 문화예술 해외시장 진출 지원 1억원, 문화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 패키지 지원 1억원 등 4731억원을 편성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분야 관련해서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1098억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 744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1427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234억원, K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26억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지원사업 14억원 등 4312억원을 편성했다.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분야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8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69억원,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 지원사업 106억원, 인증부표 보급 52억원, 토양개량제 지원 43억원 등 4470억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도지사 지역 방문과 매월 분야별로 개최한 도민회의 참석 도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85개 사업에 2974억원을 반영했다.
도민 제안 주요 사업을 보면, 첫만남 이용권 지원 240억원, 경영안정자금 및 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사업 200억원, 어르신 재가노인지원서비스 153억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 40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15억원,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운영 개선 10억원 등에 2974억원을 편성해 시행한다.
김기영 기조실장은 "이번 2025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12조원 규모의 예산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19회 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3일 최종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