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침으로 '이것' 먹이지 마라…암 발병 위험 '쑥'

기사등록 2024/11/08 00:00:00

최종수정 2024/11/08 09:26:16

[서울=뉴시스]아침밥.(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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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영양학자가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로 가공육을 먹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가공육 섭취가 여러 암과 관련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수석 영양학자 페데리카 아마티가는 '아이들이 아침 식사로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과 대안'을 공유했다.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는 아이들에게 햄, 소시지, 냉동 치킨너깃 등 가공육을 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아침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공육을 먹으면 수분을 과도하게 끌어들여 혈압을 높이고 탈수를 유발해 집중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가공육을 섭취하면 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가공육 제조 시 첨가되는 소금, 식품 방부제 등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한다. 가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N-니트로소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등은 DNA를 손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생성해 암세포를 생성한다.

2019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가공육을 70g 이상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5% 증가한다. 가공육 70g은 베이컨 두 조각, 햄버거 반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마티 박사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아침 식사는 혈당지수(GI)가 낮고 당 분자가 세 개 이상 결합한 복합당인 탄수화물 식품"이라고 말했다.

아마티 박사는 "간혹 부모들이 자녀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 탄수화물이 신체에서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활력이 필요한 아침에는 양질의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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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침으로 '이것' 먹이지 마라…암 발병 위험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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