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OK저축, '부진 거듭' 루코니와 결별…대체 외인 크리스 영입

기사등록 2024/11/07 11:23:35

루코니, 4경기서 총 29점에 그쳐

크리스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기존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와 결별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를 영입했다.

OK저축은행은 7일 "아포짓 스파이커 루코니의 교체를 결정했다"며 "복수의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를 고려한 끝에 신장 210.2㎝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 크리스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루코니를 선발했다. 그러나 루코니는 이번 시즌 4경기에 출전해 총 29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은 36.36%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며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칼을 빼든 OK저축은행은 크리스와 손을 잡았다.

크리스는 2023~2024시즌 불가리아 리그 SKV 몬타나에서 활약했고, 2024~2025시즌에는 OK저축은행에 합류하기 전까지 폴란드 리그 스크라 베우하토프에서 뛰었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는 장신을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과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전·후위에서 활용도를 다양하게 가져가며 선수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 신장이 워낙 좋은 선수인 만큼 장점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OK저축은행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최대한 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 팀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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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OK저축, '부진 거듭' 루코니와 결별…대체 외인 크리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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