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샌프란시스코·에인절스 등도 영입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과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결되고 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각) "시애틀이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2루수 보강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시애틀이 해외에서 적임자를 찾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시애틀은 김혜성을 '면밀히 평가'한 구단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통산 953경기를 뛰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성적을 냈고, 올해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를 작성했다.
매체는 김혜성의 성적을 소개하면서 "수비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직 포스팅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김혜성에 관심을 둔 구단은 시애틀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시 기자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 2루수가 필요한 구단도 김혜성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적었다.
MLB닷컴은 서울에서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우리 스카우트들이 김혜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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