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 축하전화에 덕담 화답…"통합 중요성 동의"(종합)[트럼프 시대]

기사등록 2024/11/07 05:52:42

최종수정 2024/11/07 07:26:16

해리스, 축하전화로 패배 시인…"모두의 대통령되길"

트럼프 "선거기간 해리스 강인함·전문성·끈기 인정"

대선 본투표 하루만…해리스, 모교에서 승복 연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각)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며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해리스측 관계자는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했다"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 결과를 받아들여 패배를 인정했다는 의미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복에 트럼프 전 대통령도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의 스티픈 청 대변인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해리스 부통령의 강인함, 전문성, 끈기를 인정했다"면서 "두 지도자들은 국가 통합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결과 승복은 대선 본투표 하루 만에 이뤄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워싱턴DC 하워드대에서 승복 연설에 나서 구체적인 심정을 밝힐 계획이다.

승복 연설에서는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패배를 인정하자고 당부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통합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날 새벽 실시간 개표 현황을 토대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선벨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를 맥없이 내줬고, 기대를 모았던 북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에서도 모두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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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축하전화에 덕담 화답…"통합 중요성 동의"(종합)[트럼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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