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6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으로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한다는 우려에 매도가 쏟아지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68.59 포인트, 2.23% 내려간 2만538.3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3.15 포인트, 2.56% 떨어진 7363.4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9.35 포인트, 2.54% 크게 밀린 4574.50으로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귀하면 미중 간 대립이 격화한다는 경계감이 장에 부담을 주면서 장중 지수가 3% 넘게 대폭 하락하기도 했다.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이 5.43%, 의류주 선저우 국제 5.60%, 맥주주 바이웨이 4.33%, 가전주 하이얼즈자 4.13%, 화룬맥주 3.6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34%, 컴퓨터주 롄샹집단 4.58%, 광학 부품주 순위광학 4.53%,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4.16%, 알리바바 4.07%,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3.64%, 전기차주 비야디 3.81%, 중국인수보험 3.98%, 중신 HD 3.41%, 초상은행 3.13%, 중국핑안보험 3.09%, 금광주 쯔진광업 3.25%, 중국석유천연가스 3.18%,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3.03% 급락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역시 2.95%, 진사중국 2.61%, 지리차 2.94%, 전기차주 리샹 2.69%, 유제품주 멍뉴유업 2.28%, 스포츠 용품주 리닝 2.11%, 안타체육 2.11%, 유리주 신이보리 2.10%,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2.92%, 신세계발전 2.70%, 화룬치지 2.21%, 선훙카이 지산 2.15%,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2.92%, 중국해양석유 2.50%, 중국석유화공 2.47%, 석탄주 중국선화 1.75% 떨어졌다.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2.79%, 스야오 집단 2.56%, 징둥건강 2.56%, 유방보험 2.79%, 홍콩교역소 2.54%, 공상은행 2.26%, 중국은행 2.1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32%, 반도체주 중신국제 2.18%, 스마트폰주 샤오미 2.13%, 검색주 바이두 2.10%,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05%, 통신주 중국롄퉁 1.92%,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87% 내렸다.
반면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는 3.36% 급등하고 거래 마감 후 분기 결산을 발표한 부동산주 링잔도 2.42%,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 2.59%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주 청쿵기건은 0.75%, 귀금속주 저우다푸 0.67%, 시노팜 0.10%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168억1770만 홍콩달러(약 38조9231억원), H주는 793억74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와 상호거래에서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주를 214억 홍콩달러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2021년 1월 이래 3년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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