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성호 이익 생가 재현하겠다"

기사등록 2024/11/06 17:21:05

성호 선생 후손 등과 성호 유적 답사

사료 부족, 후손 증언에 기초…'복원' 아닌 '재현'

[안산=뉴시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사진 맨 왼쪽)과 지역 관계자들이 5일 성호장 터를 방문했다.(사진=안산시의회 제공)2024.11.06.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사진 맨 왼쪽)과 지역 관계자들이 5일 성호장 터를 방문했다.(사진=안산시의회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성호 이익 선생의 생가 재현 의지를 표명했다.

성호 이익 선생은 안산에서 실학을 꽃피웠던 조선 후기의 학자다. 중농주의에 기반한 실학사상과 당시의 사회 폐단에 대한 개혁을 주창했으며 제자들과의 문답을 집대성한 ‘성호사설’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생가 터와 묘소, 사당이 안산에 자리하고 있다.

6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전날 성호박물관에서 성호 선생의 후손과 문중 관계자, 안산시 평생학습과장 등과 성호 선생 생가 재현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장소를 답사했다.

박태순 의장은 성호공원 내 표지석 인근에 성호 선생의 생가를 재현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복원'이 아닌 '재현'인 이유는 복원에 필요한 사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후손들의 증언에만 기초해 이를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게 시의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의장은 이날 현장 답사를 마치고 “안산의 풍부한 역사적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정주의식을 높이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수행해야 할 시점”이라며 “성호 선생의 학문적 유산을 시민들이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성호 박물관을 중심으로 관련 시설들을 정비하고 하나로 묶는 벨트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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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1/06 17:21: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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