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스마트시티 박람회 참가…'디지털 포용 정책' 알린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현지시각 5~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해 우수 스마트도시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린다고 6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청이 주최하는 박람회는 매년 1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다. 올해는 130개국의 850여개 도시, 2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성숙한 스마트시티 서초'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홍보관을 운영한다. '착한 서초코인', '디지털민원실',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 등 우스 스마트 정책 사례를 선보이고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7일(현지시각) 서울관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서울 정책 포럼'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발표한다.

모두에게 공평한 접근성과 사회적 결속을 보장하는 디지털 복지를 중심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서초구의 스마트도시 포용 정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QR코드 전자민원서식 작성 시스템을 도입한 '디지털민원실'부터 노인과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시킨 '숨통공간', '스마트 시니어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재활치료실',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봉사 등을 하면 제공되는 '착한 서초코인'까지 구가 시행한 다양한 정책을 알린다.

서울관 내 서초구 홍보관에서는 투명 페트병 수거·탄소제로샵 물품 전달 이후 '착한 서초코인' 적립, QR코드를 스캔해 전자민원을 신청하는 '서초디지털민원', 테마별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즐기는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 등의 체험도 선보인다.

박람회에는 지역 내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그라운드원', '에임퓨처', '포디아이비젼', '트리플렛', '틸다' 등 기업 5곳도 함께한다.

한편 구는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내외 스마트시티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현재 전국 지자체 중 최고 등급인 '4등급'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스마트시티 인증을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고, 다른 도시들의 우수한 정책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혜택을 누리는 스마트 혁신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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