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년간 강북구 수유리서 거주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강 작가는 약 20여년간 강북구 수유리에서 거주했으며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곳'으로 수유리를 언급해왔다. 이를 기념해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한강과 수유리'의 특별한 인연을 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한강을 알다'는 한강 작가와 노벨문학상 관련 온라인 전시다.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작가 소개, 북큐레이션, 한강 작가가 살았던 강북구 수유리 관련 전시가 공개됐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 전시, '소년이 온다' 원화 전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강을 읽다'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삶을 돌아보는 깊이 읽기 강의다. 경상대 국어교육과 한귀은 교수가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비대면 강의한다.
'한강을 사유하다'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4권을 읽고 사회적 배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오는 10일부터 12월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강북문화정보도서관에서 조연정 문학평론가(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가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gblib.or.kr/gangbuk/)에서 가능하다.
지난 5일 강북문화정보도서관 1층 모두의열람실에서 '한강 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이광호 문학평론가(문학과지성사 대표)가 강연했다.
이 평론가는 한강 작가의 문학적 뿌리와 작품을 읽는 방법,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작가 한강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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