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무인점포 수 전국의 31.9%…무인 편의점 4년간 18배

기사등록 2024/11/06 14:32:59

무인 카페 이용 건수 68.7배 증가

[수원=뉴시스]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무인점포의 현황과 전망. (사진=경상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무인점포의 현황과 전망. (사진=경상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 내 무인 편의점 수가 최근 4년간 18배 이상 급증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무인점포의 현황과 전망'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팬데믹 이후 코인세탁소, 카페,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같은 업종부터 반려동물용품, 밀키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무인 점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무인 점포 수는 약 6300여 개로 그 중 31.9%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 특히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의 경우 무인 점포가 최근 4년간 18배 이상 급증했으며 무인 카페는 2019년 대비 이용 건수가 68.7배 증가했다.

이는 무인 점포가 소비자들에게 시간 제약 없는 편리성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인건비 및 부대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0명 중 9명이 무인점포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호감도가 높았다.

반면 '무인 점포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지난 2021년 대비 3.2% 증가한 14.8%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무인 점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유인 점포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디지털 자동화 기술을 활용,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이번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최근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무인 점포의 현황과 소상공인들의 대응에 대해 다뤘다"며 "향후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의 다양화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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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무인점포 수 전국의 31.9%…무인 편의점 4년간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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