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한중 교육협력 전문가
수교 32년 성과와 새 비전 공유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숙명여대(총장 문시연)가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 전문 외교관을 초청해 한중 교육 협력의 과거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5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애홍가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 공사참사관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글로벌 시대의 한중 대학교육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숙명여대 재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애홍가 공사는 1993년부터 중국 교육부와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중 교육 교류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2011년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참사 재직 당시 숙명여대를 처음 방문한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유창한 한국어로 한중 수교 32년의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상호 이해와 경제 협력을 통해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현재 한중 관계는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교차로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교육 약정 체결, 2005년 학력 학위 상호 인증제도 도입, 2008년 북경 올림픽 등을 계기로 코로나 이전 10여년 동안 중국 내 한국인 유학생이 6만명을 넘어섰다"며 "오래된 이웃 나라인 양국은 지정학적 근접성과 문화적 친밀성을 바탕으로 언어, 문화 등 교육 협력이 활발히 이뤄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앞으로 높은 생활 수준을 이룩하고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을 포함해 세계 많은 나라와 긴밀히 교류하며 발전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최근 발표된 한국 등 9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를 언급하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한국 속담처럼 윈윈 협력을 통해 우리의 지구를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국 정부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이러한 배경에서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순 숙명여대 국제처장은 "숙명여대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교육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한중 간 교육 협력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애홍가 공사참사관의 귀중한 경험과 통찰을 통해 양국 교육 협력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숙명여대는 지난 5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애홍가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 공사참사관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글로벌 시대의 한중 대학교육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숙명여대 재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애홍가 공사는 1993년부터 중국 교육부와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중 교육 교류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2011년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참사 재직 당시 숙명여대를 처음 방문한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유창한 한국어로 한중 수교 32년의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상호 이해와 경제 협력을 통해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현재 한중 관계는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교차로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교육 약정 체결, 2005년 학력 학위 상호 인증제도 도입, 2008년 북경 올림픽 등을 계기로 코로나 이전 10여년 동안 중국 내 한국인 유학생이 6만명을 넘어섰다"며 "오래된 이웃 나라인 양국은 지정학적 근접성과 문화적 친밀성을 바탕으로 언어, 문화 등 교육 협력이 활발히 이뤄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앞으로 높은 생활 수준을 이룩하고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을 포함해 세계 많은 나라와 긴밀히 교류하며 발전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최근 발표된 한국 등 9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를 언급하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한국 속담처럼 윈윈 협력을 통해 우리의 지구를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국 정부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이러한 배경에서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순 숙명여대 국제처장은 "숙명여대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교육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한중 간 교육 협력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애홍가 공사참사관의 귀중한 경험과 통찰을 통해 양국 교육 협력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