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순방 뒤 독일행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출장길에 독일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네덜란드 순방을 마친 뒤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고 베를린으로 이동, 현지에서 정책 간담회를 했다. 주제는 '휴머노믹스와 경제통일'이었다.
이후 김경수 전 지사와 만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간담회가 끝난 이후 독일 현지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김경수 전 지사와 함께 야권 내 신(新)3김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7일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 '신3김'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세력의 파이를 키우라는 뜻으로 들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촉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