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전력 AI 솔루션 '에너딕트' 출시…전력중개 솔루션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24/11/06 08:38:22

최종수정 2024/11/06 09:04:16

통합발전소(VPP) 사업자 급전지시에 최적화된 방안 찾아 신속하게 대응

SaaS 형태로 제공, 초기 구축비용 절감…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손쉽게 도입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에너딕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표현한 그림(사진=LG C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에너딕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표현한 그림(사진=LG C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LG CNS가 통합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사업자를 위한 전력 인공지능(AI) 솔루션 '에너딕트'를 출시하고 전력중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VPP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풍력 등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정보통신기술 (ICT)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시행 중이다. 이는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산업 구조를 분산 형태로 전환해, 지역 내 소규모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수요처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이 같은 에너지 공급방식 개편에 따라 VPP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업체 스카이퀘스트(SkyQuest)에 따르면 글로벌 VPP 시장 규모는 30년까지 169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VPP 사업자는 계절, 날씨 등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의 변동성이 큰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전지시란 우리나라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는 전력거래소에서 각 발전소에 발전량 조절을 실시간 지시하는 것으로 VPP 사업자의 중요 의무사항이다.

LG CNS는 에너딕트에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LG CNS는 에너딕트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장에도 에너딕트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기업은 최신, 최상의 상태로 에너딕트 솔루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재 LG CNS는 VPP 사업을 준비 중인 에너지, 통신, 건설 등 분야의 기업들과 에너딕트 도입을 논의 중이다.

장민용 LG CNS D&A사업부장(상무)는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 역량을 결합해 VPP 사업자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을 구현했다"며 "에너딕트를 통해 고객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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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력 AI 솔루션 '에너딕트' 출시…전력중개 솔루션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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