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 2250만명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쿠팡이 지난 8월 와우멤버십 월회비 조정에도 올해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쿠팡Inc가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은 2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0만명)보다 11% 늘어난 수치다. 2분기(2170만명)와 비교해도 80만명 많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엔 쿠팡의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이 포함된다.
멤버십 월회비 인상에도 이용자가 계속 증가한 셈이다.
쿠팡은 지난 8월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조정했다.
이용자 1인당 매출도 성장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의 1인당 고객 매출은 43만2160원(318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올 2분기(42만3400원·309달러)보다 3% 늘어났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9조3650억원(68억91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올 2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18%) 보다 높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조정 에비타 흑자(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는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한편 쿠팡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으로, 전년 1146억원(8748만달러) 대비 29% 늘어났다.
달러 기준으로는 25% 증가했다. 다만 쿠팡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년(1.41%) 대비 수익성 지표가 소폭 하락했다.
쿠팡의 3분기 매출은 10조6900억원(78억66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59.02)으로 전년 동기(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 대비 32% 늘어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달러 기준 매출은 27% 증가했다. 파페치 매출(5966억원·4억39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10조934억원(74억27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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