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 첫 투표가 이뤄진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3 대 3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 뉴햄프셔주 최북단 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는 5일(현지시각) 0시가 되자 유권자 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곧바로 이어진 개표에서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각각 3표씩 얻었다.
투표 참여 유권자는 공화당 4명, 무소속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딕스빌 노치는 전통적으로 대통령 선거일 오전 0시에 투표소 개소 직후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바로 결과를 집계해 발표해왔다.
딕스빌 노치 유권자들은 지난 2016년과 2020년에 치러진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는 버몬트, 뉴욕, 버지니아 등이 차례로 투표소를 연다. 시차로 인해 중·서부에서는 보다 늦게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