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도서관 1인 출판시대 ‘독립출판물’ 코너 마련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 칠암도서관은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책문화센터 구축∙운영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휴관한다.
이번 휴관으로 도서 대출, 책두레 서비스, 자료실 이용이 모두 중단되며 오는 31일까지 대출한 도서는 내년 4월 30일까지 자동으로 반납 기한이 연장된다. 휴관 이후 도서 반납은 칠암도서관에서는 불가하며 책두레 서비스를 통해 6개 시립도서관 또는 42개 작은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다.
칠암도서관은 휴관 기간 중 도서관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3개의 비대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인근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공사는 국토교통부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책문화센터 구축∙운영 사업' 동시 선정으로 추진된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1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을 녹색 건축물로 전환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다. 책문화센터는 도서관 내 지역 출판 및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1999년에 개관한 칠암도서관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김해 장유도서관 1인 출판시대 ‘독립출판물’ 코너 마련
김해시 장유도서관은 지역 독립 서점을 활성화하고 보다 폭넓은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1월부터 독립출판물 코너를 마련했다.
독립출판물은 대형서점에서 판매하는 도서와 달리 판형이 자유롭고 자전적 이야기를 에세이나 소설, 시집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창작 의욕을 높일 뿐만 아니라 출판과 유통의 문턱이 낮아 초보 작가의 관심을 끄는 분야이다.
자본과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기획과 집필, 출판, 마케팅을 혼자 하는 독립출판물은 그 특유의 자유로움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장유도서관 3층 자료실에 마련한 350여 권의 장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독립출판물 확충과 독립출판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저자 강연, 개인 창작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이 독립출판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