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으로 강도 쫓아내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칼을 들고 강도짓을 하려던 남성이 가게 직원이 더 큰 칼을 들고 있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도망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인 X(옛 트위터)에는 지난 달 말 아르헨티나 치폴레티 지역의 가게 CCTV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 따르면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입을 가린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온 후 계산대 앞에 서서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강도질을 하기 위해 계산대 안으로 들어서는데, 무언가를 발견하곤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이내 자신이 들고 있던 칼을 슬쩍 바지춤에 다시 집어넣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게를 빠져나갔다.
남성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가게 점원이 강도보다 훨씬 더 큰 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경제난이 길어지면서 인구 절반이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강도, 절도 등 범죄도 성행하면서 나날이 치안 불안이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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