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 사태 재현 대비?…美 24개 주 "취임식때 DC 보안 지원하겠다"[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11/05 11:43:46

최종수정 2024/11/05 13:02:15

폴리티코 보도…"주들, 관련 요청 예상해 계획"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최소 24개 주(州)에서 새로운 미국 대통령 취임식 보안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4일(현지시각)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사진은 2021년 1월 6일 당시 친(親)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대가 워싱턴 의회의사당 난입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2024.11.05.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최소 24개 주(州)에서 새로운 미국 대통령 취임식 보안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4일(현지시각)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사진은 2021년 1월 6일 당시 친(親)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대가 워싱턴 의회의사당 난입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2024.11.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최소 24개 주(州)에서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 보안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4일(현지시각)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매체는 국방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021년 1월6일 벌어진 미국 의회 난입 사태를 의식한 태세다.

오는 5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승리한 당선자는 내년 1월20일 취임식을 가진다.

한 관계자는 지난 수 년 간 대통령 취임식에 3000~6000명의 주방위군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 지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10개 주에서는 선거 보안과 관련된 임무가 진행 중이다. 총 125명 이상 주방위군이 근무하고 있다. 별도로 120명도 대기 중이다.

매체는 "이러한 규모는 선거 당일 주정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결정하거나, 주방위군이 아닌 다른 인력을 찾을 수 있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직 내년 1월20일 취임식과 관련해 취임식이 열리는 수도 워싱턴DC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은 없다. 한 관계자는 주들과 주방위군 등은 몇 주 내로 이러한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1월6일 폭동의 망령이 차기 권력 이양에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듬해 1월6일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집회를 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의사당으로 난입했다. 이들은 기물을 파손하고 경관들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미 법무부는 의회 난동 사건과 관련해 스파크스를 비롯해 1300명 이상을 기소했다.

2024 대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사기를 포착했다, 이는 공표되고 기소돼야 한다"며 선거 사기를 언급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대선 불복의 밑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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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입 사태 재현 대비?…美 24개 주 "취임식때 DC 보안 지원하겠다"[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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