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 소비자물가 1.4%↑…2021년 1월 이후 최저

기사등록 2024/11/05 08:49:33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2024.09.08.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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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7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월(1.1%)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귤(42.3%),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7.9%), 도시가스(6.4%) 등이 올랐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나 올랐다. 품목별로는 무(65.5%), 귤(42.3%), 상추(39.0%), 배추(38.2%), 오이(35.8%), 토마토(29.9%)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2.5%), 음식·숙박(2.2%)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농산물(5.1%), 가공식품(1.3%)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으며,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3.1%), 공공서비스(0.8%)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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