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독도박물관에 '만국전도' 전달…"주요 자료 공유"

기사등록 2024/11/05 08:06:22

보물 '만국전도'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물 '만국전도'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 세계지도인 '만국전도' 복제품을 독도박물관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만국전도(萬國全圖, 보물 제1008호)'는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유물 중 하나로, 국내 최고(最古) 서양식 세계지도이다.

선교사 알레니(Aleni, 1582~1649)가 1623년 편찬한 '직방외기(職方外紀)'에 실린 '만국전도'를 조선 중기 문신 여필(汝弼) 박정설(朴廷薛, 1612~?)이 1661년(현종 2) 채색·필사했다.

1993년 9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도난된 후 2019년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 의해 회수됐다.

특히 '만국전도'는 보물 제849호로 지정된 '곤여만국전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85호로 지정된 하백원의 '만국전도'와 함께 현존하는 3점의 필사본 세계지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됐다.

앞서 예천박물관은 2020년 독도박물관과 박물관형 콘텐츠 개발 및 전시·교육 활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2021년 독도를 주제로 '공동기획전'을 개최하고, '나라사랑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해 독도박물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요 자료 공유로 양 기관이 상생하는 콘텐츠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독도 영유권은 물론 예천박물관 소장품을 널리 알리는 상생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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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독도박물관에 '만국전도' 전달…"주요 자료 공유"

기사등록 2024/11/05 08:06: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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