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가 교육도시 도약을 위해 '과학고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포시는 4일 오후 김포시청 제3별관 대강당에서 '김포시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시민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을 위한 예비지정'을 공고했다. 현재 전국 20개 과학고가 있으나 경기도는 의정부시 경기북과학고 1곳에 불과하다. 이번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는 김포를 포함해 고양, 부천, 안산, 용인 등 13개 지자체가 참가했으며, 도교육청 심사결과는 이달 말에 나올 전망이다.
시는 현재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추진 중이다. 이곳은 직주 근접성과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네트워크도 용이해 과학고가 유치될 경우 지·산·학 완전체가 완성될 수 있는 입지다.
또 도시철도 5호선 신설, GTX 등 광역교통연계는 물론, 자율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라는 점에서 과학고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이미 시는 미래산업 교육에 본격적인 투자 중이다. 올해 연세대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KT와도 디지털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는 UAM(도심항공교통) 프로그램이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경기형 과학고' 취지에 가장 적합한 특화 프로그램이라고 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교육특구와 자공고 유치에 이어 과학고까지 유치된다면 우리 시는 미래인재육성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과학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명문 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김포시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QR 코드를 스캔해 지지서명을 제출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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