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개막한다.
한국핸드볼연맹은 4일 새 시즌 출발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남녀 1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실업리그에서 8시즌 연속 우승을 거머쥐고, 지난 시즌 새로 출범한 H-리그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남자부 9연패를 달성한 두산은 10연패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지난 대회 후 10연패를 공약을 했는데,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고 힘주어말했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하남시청 김지훈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갔는데 올해는 더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경진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은 "우승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개막에 맞춰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의 오사라는 "신흥강자로 떠오른 거 같은데 다음 시즌에 더 견고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열정을 던져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4~2025 H리그는 10일 남자부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로 출발한다. 내년 4월 2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태백 등 전국 9개 장소에서 6개월간 대장정을 소화한다.
여자부 경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022~2023시즌 대비 지난 시즌 H-리그는 총 관중수가 58%, 입장권 매출이 83% 증가했다"며 "관람 환경, 팬 만족도를 개선하고, 경기 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면서 리그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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