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방송으로 직원들과 대담…자회사 신설 배경 및 전출 관련 설명
김 대표, 대표 자격으로 사과…실제 발언 한 임원도 정식 사과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김영섭 KT 대표는 4일 오전 사내방송으로 진행한 신설 자회사 2곳으로의 전출 신청 접수 과정에서 논란이 된 설명회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신설 자회사로의 인력 전출과 관련해 설명회를 갖는 과정에서 KT 고위직 임원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굉장히 이제 모멸감도 있고 자괴감도 있고, 굉장히 힘들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 사실이 한 언론을 통해 드러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크게 반발이 일었다.
이에 김 대표가 직원들 앞에 나서 "송구하다"고 했고, 해당 발언을 한 임원도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이날 김 대표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와 고객전송·개통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KT OSP와 국사 내 전원시설을 설계·유지보수하고 도서 네트워크 및 선박 무선통신을 운용하는 자회사 KT P&M 신설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신설 회사에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기존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날 오후 6시까지 전출 신청을 받는다. 이를 원치 않는 직원에게는 특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직원들의 질문을 받으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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