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교제 중인 이성과의 재혼은 어떤 상황에서 결심을 굳히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콩깍지가 씌었을 때'(33.1%), 여성은 '상대의 단점을 파악한 후'(34.2%)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사진=온리유)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1/NISI20241021_0001681133_web.jpg?rnd=20241021083544)
[서울=뉴시스] "교제 중인 이성과의 재혼은 어떤 상황에서 결심을 굳히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콩깍지가 씌었을 때'(33.1%), 여성은 '상대의 단점을 파악한 후'(34.2%)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사진=온리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교제 중인 이성과의 재혼은 어떤 상황에서 결심을 굳히는 것이 바람직한가?"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콩깍지가 씌었을 때'(33.1%), 여성은 '상대의 단점을 파악한 후'(34.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상대의 단점을 파악한 후(29.2%)', '1년 이상 교제 후(21.0%)', '갈등 상황을 몇 번 겪어본 후(16.7%)'라고 답했다. 여성은 '1년 이상 교제 후(27.2%)', '갈등 상황을 몇 번 겪어 본 후(21.1%)', '콩깍지가 씌었을 때(17.5%)'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21일~26일 전국 이혼 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재혼을 전제로 1년 이상 교제 중인 이성에게서 간과할 수 없는 단점이 발견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35.4%가 '재발 여부를 주시한다'를 선택했다. 이어 '교제를 중단한다(31.5%)', '무시하고 재혼한다(19.5%)', '개선 다짐을 받는다(13.6%)'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교제를 중단한다'가 3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개선 다짐을 받는다(27.6%)', '재발 여부를 주시한다(24.5%)', '무시하고 재혼한다(14.4%)'가 뒤를 이었다.
"재혼 상대의 단점은 어떤 상황에서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남녀 모두 '다툴 때(남 30.8%, 여 35.4%)', '술기운에(남 32.3%, 여 29.6%)'를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일상 대화 중(남 20.6%, 여 19.0%)'에 이어 '기분 좋을 때(남 16.3%, 16.0%)'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교제 초기 콩깍지가 씌었을 때 재혼을 결행하려니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들고, 교제가 길어지면 단점이 나타나 재혼까지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등으로 재혼 결심 시기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재혼 결심에 있어서 남성은 다소 서두르는 감이 있는 반면 여성은 신중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전제로 1년 이상 교류 하면 진도가 상당히 진전되기 때문에 상대에게 단점이 포착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며 "남성들은 긴 호흡으로 상대의 단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관찰하고, 여성들은 이전 결혼 파탄의 악몽을 떠올리며 교제에 종지부를 찍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은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상대의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지고, 이런 단점이 재혼 후 실생활에 어떻게 나타날지 고심하게 된다"며 "크고 작은 단점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므로 상대의 단점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한 후 재혼 여부를 결정해야 더 큰 불행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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