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권, 안보에 대한 어떤 침략도 좌시않을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그들(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행동을 재고하고 휴전을 수락하며 이 지역의 억압받고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학살을 중단한다면 우리의 대응 강도, 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란 국영 통신 IRNA을 인용해 이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어떠한 침략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우려 속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일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고, 같은 달 26일 '회개의 날' 작전을 개시, 세 차례에 걸쳐 이란 방공망, 장거리 미사일, 무인기(드론) 관련 시설 등을 공격했다.
다만 중요 핵·석유 시설 타격은 피했다. 이란 측은 사망자 최소 5명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미국 대선(11월 5일) 전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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