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한라산 고지대 단풍은 이미 사라져
계곡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화려한 색깔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한라산 단풍이 계곡을 따라 흐른다. 고지대 나무들은 폭우 등으로 단풍잎이 떨어진 반면 계곡은 울긋불긋한 색감으로 물들었다.
1일부터 이틀 동안 300㎜가 넘는 폭우가 한라산에 쏟아지면서 지난달 말 시작한 단풍이 제대로 빛을 보기도 전에 사라졌다.
3일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탐방로를 따라서 확인한 결과 해발 1100m이상 고지대의 숲에는 단풍이 물들자마자 잎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1일부터 이틀 동안 300㎜가 넘는 폭우가 한라산에 쏟아지면서 지난달 말 시작한 단풍이 제대로 빛을 보기도 전에 사라졌다.
3일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탐방로를 따라서 확인한 결과 해발 1100m이상 고지대의 숲에는 단풍이 물들자마자 잎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늘 푸른 구상나무를 제외하고는 단풍나무, 개서어나무, 비목, 졸참나무 등의 낙엽수는 잎을 떨구고 겨울채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흐르는 단풍, 1100도로변의 단풍은 노랑, 빨강, 초록의 빛을 발산하면서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흐르는 단풍, 1100도로변의 단풍은 노랑, 빨강, 초록의 빛을 발산하면서 자태를 뽐냈다.
한라산은 탐라계곡, 어리목계곡, 천아계곡, 영실계곡 등의 단풍이 유명하다. 계곡은 낮에 햇볕을 받아 따뜻하지만 밤에는 냉기가 고이면서 일교차가 크다.
이런 기온 차는 단풍의 색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고, 계곡의 수분과 수종의 다양성 등도 화려한 단풍을 만드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런 기온 차는 단풍의 색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고, 계곡의 수분과 수종의 다양성 등도 화려한 단풍을 만드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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