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봉 정병혁 기자 = 서울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 세계인과 판소리를 즐길 수 있는 국제 음악 축제가 열렸다.세계판소리협회는 1일 부터 3일까지 협회와 남산골한옥마을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1일 천우각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메인콘서트: 라이브 판소리'와 2~3일 윤씨가옥과 윤택영재실에서 열리는 '판소리 버스킹' 무대로 구성된다.메인 콘서트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명창이 전통 판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수궁가'를 선보였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 우승팀인 서도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인 서도가 판소리와 팝을 결합한 조선팝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버스킹 무대는 ▲한옥 안에서 음향기기 없이 전통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을 감상할 수 있는 '어쿠스틱 브리즈' ▲강렬한 비트의 밴드사운드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블리츠' ▲아동·청소년 소리꾼들의 전통 판소리 릴레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드림'으로 나뉜다.
채수정 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판소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판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