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노르웨이 오슬로 시상식에 31명 참석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는 다음 달 노벨 평화상 시상식 참석자에 한국 피해자를 포함했다. 니혼 히단쿄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각) 올해 노벨 평화상 수여자로 호명됐다.
NHK에 따르면 니혼 히단쿄는 다음 달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31명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공동 회장 3명을 포함해 피폭자(被爆者 혹은 被曝者·히바쿠샤)와 그 자녀가 포함됐다. 한국과 브라질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와 그 자손도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는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군축고위대표와 아키라 가와사키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국제운영위원도 참석한다. ICAN은 2017년 같은 상을 받은 단체다.
시상대에는 공동의장 3인이 오를 예정이다. 시상 소감은 다나카 데루미(92) 니혼 히단쿄 대표위원이 발언할 예정이다. 그는 1945년 8월9일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팻맨' 피해자다.
시상식장에 가는 인원은 다음 달 8일 일본에서 출발해 오는 12일까지 노르웨이에 머물며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학생과 교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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