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부산 시범사업…내년 전국 확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이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해 의약품 비용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프렙'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감염인이 많은 곳 중 시범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을 고려해 서울과 부산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이 약은 HIV 양성 감염자의 파트너를 대상으로 급여화돼있다. 질병청은 급여 대상자의 본인 부담금 중 50%, 비급여 대상자의 경우 본인 부담금의 85%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경우 본인 부담은 급여와 비급여 대상자 모두 최대 30만원에서 6만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질병청은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해 우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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