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선정 세계 10대 미래 위험은?

기사등록 2024/11/03 12:00:00

최종수정 2024/11/03 12:26:18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프랑스의 글로벌 보험 금융그룹인 악사가 전 세계에 도래할 10대 위험을 선정했다.

악사그룹은 3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전 세계를 둘러싼 리스크에 대한 혜안을 다룬 보고서 '2024 악사 퓨처 리스크스 리포트(AXA Future Risks Report)'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가 선정한 세계 10대 미래 위험은 ▲기후변화 ▲지정학적 불안 ▲사이버 보안위험 ▲AI 및 빅데이터 관련 위험 ▲사회적 갈등 및 운동 ▲천연자원 및 생물다양성 위험 ▲에너지 위험 ▲테러 등 안전 위협 ▲팬데믹 및 전염병 위험 ▲금융안정성 위험 등이다.

이는 향후 10년간 국제사회에 끼칠 잠재적 영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 중 1위로는 '기후변화'가 꼽혔으며 '지정학적 불안정성'(2위), '사이버 보안문제'(3위)가 뒤를 이었다.

'기후변화'는 코로나 팬데믹이 도래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 이후 올해까지 6회째 꾸준히 1위로 선정됐다. 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아시아 등 지역을 막론하고 대중·전문가 모두가 기후변화를 가장 큰 잠재적 미래 위험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 대중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오염을, 전문가는 기후변화로 인한 천연자원과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허위 정보(fake news)와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확산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두려움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정보는 지정학적 위험과 사회 긴장 고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보고서 발간 이후 최초로 일반 대중이 글로벌 10대 리스크 중 하나로 선정했다.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지역에서는 '사이버 보안위험'이 2위, 'AI 및 빅데이터 관련 위험'이 3위로 꼽혀 기술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엿볼 수 있었다.

악사 퓨처 리스크스 리포트는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했으며, 2014년 첫 발간 이후 매년 글로벌 리스크와 관련된 유용한 혜안을 제공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50개국 3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15개국 만 18세 이상 일반 대중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담았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는 악사 내부 인사, 보험업계 종사자, 악사그룹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해 온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악사그룹 관계자는 "흥미로운 점은 리스크를 야기하는 AI가 도리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조사에 따르면 AI를 역이용해 허위 정보를 식별하고 퇴치함으로써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와 일반 대중 대다수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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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선정 세계 10대 미래 위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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