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 의원 27인 중 찬성 18인으로 가결
민주당 의원들 대통령실 찾아 동행명령장 전달 예정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가 1일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 발부는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어 두 번째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김 여사 등 총 7명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건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여당의 반발 속에 재석 의원 27인 중 찬성 18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동행명령 발부 건 의결 전 토론에서 "국회가 무슨 경찰이라도 된 것인가. 이렇게 강제력을 동원해서 증인들의 자유 의사에 반하는 강제 구인을 하는 행동은 온당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왜 특정한 증인에 대해서만 동행명령장을 발행하는 것인가"라며 "우리가 요청한 증인 30명은 단 한 명도 부르지 않았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이 부른 증인들이 오지 않았다고 일사천리로 무분별하게 (동행명령을) 강행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자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주가 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에 대해 증인들을 불러 국정감사에서 확실하게 밝혀 달라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며 "증인이 안 나오면 동행명령을 집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용기·윤종군·모경종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찾아 김 여사 등 대통령실·대통령경호처 소속 증인 7명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김 여사 등 총 7명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건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여당의 반발 속에 재석 의원 27인 중 찬성 18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동행명령 발부 건 의결 전 토론에서 "국회가 무슨 경찰이라도 된 것인가. 이렇게 강제력을 동원해서 증인들의 자유 의사에 반하는 강제 구인을 하는 행동은 온당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왜 특정한 증인에 대해서만 동행명령장을 발행하는 것인가"라며 "우리가 요청한 증인 30명은 단 한 명도 부르지 않았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이 부른 증인들이 오지 않았다고 일사천리로 무분별하게 (동행명령을) 강행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자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주가 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에 대해 증인들을 불러 국정감사에서 확실하게 밝혀 달라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며 "증인이 안 나오면 동행명령을 집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용기·윤종군·모경종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찾아 김 여사 등 대통령실·대통령경호처 소속 증인 7명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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