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얼룩말이 갑자기 펜스로 달려들어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환치우왕에 따르면 최근 일부 누리꾼들은 허난성 푸양시의 한 동물원에서 얼룩말이 관광객들의 행동에 겁을 먹고 흥분해 뛰다가 펜스에 부딪혀 죽었다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두 마리의 얼룩말이 갑자기 놀란 듯이 원을 그리며 달리다가 한 마리가 펜스를 들이받는다.
세게 부딪힌 듯한 얼룩말은 바로 쓰러지는데, 목뼈가 부러져 즉사했다고 전해졌다.
같이 달리던 다른 한 마리의 얼룩말은 현재 안정된 상태다.
해당 동물원은 "공안부가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관광객들의 행동이 위협이 돼서 얼룩말이 죽었다는 주장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사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얼룩말을 비롯해 기린, 사슴 등은 모두 자극적인 소리에 민감한 동물로 예민해지거나 스트레스 반응을 보일 수 있어 관람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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