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IMEC 한국사무소 설립도 제안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화성시 유치를 위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STC의 모델인 벨기에 IMEC을 찾아 자문을 구했다.
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er)은 벨기에 루벤에 소재한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다. 1984년 벨기에와 프랑스, 네덜란드 3국이 공동 설립했다.
IMEC에서는 반도체, 나노전자, 디지털 기술,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계와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ASML과 MOU를 맺고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노광기를 비롯해 ASML의 반도체 장비들을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IMEC을 참고모델로 한 ASTC(Advavced Semiconductor Technology Center,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을 국가전략사업으로 검토 중이다.
화성시는 IMEC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시에 둥지를 튼 ASM, ASML의 측면 지원을 받아 ASTC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정 시장은 IMEC 사업개발 책임자를 별도로 만나 화성시에 IMEC 한국사무소 설립도 제안했다. IMEC는 일본과 대만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정 시장은 성남·수원·화성·용인·이천·평택·천안·아산·청주로 이어지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핵심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L ▲ASM ▲도쿄일렉트론▲세메스 ▲동진쎄미켐 ▲한양이엔지 등을 포함한 3100여 개의 반도체 기업이 있다는 점을 유치 장점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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