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통령 탄핵 하려다 벌어진 민주당의 역대급 해프닝 엄청난 헛발질"
야 "윤 위에 김건희, 김건희 위에 명태균…대통령실 첫 해명 사과하라"
정진석 "'대통령 죽여서 당대표 살리자'는 야권 정치 캠페인 맥락"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야는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내용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명씨가 지난 대선 경선 이후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공개 사과도 요구했다.
그러나 여당은 윤 대통령이 통화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다는 점을 들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야당의 공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심 판결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한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역공도 시도했다.
윤종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 사건이 불거진 이후 대통령실 입장을 보면 10월8일 '경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고 했다"며 "적어도 경선 이후에 통화 안했다는 사실은 거짓말이었던 것이 맞지 않냐"고 물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기억에 의존해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윤 의원의 지적에 "그렇게 규정하면 안된다"고 응수했다.
윤 의원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사태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며 "지금 8년 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보는데 대통령께 직접 국민에게 소명하라고 건의했냐"고 물었다. 정 실장은 "건의드린 바 없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추가 답변 시간을 요청해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대통령 육성 녹취는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 공천 개입 사실이 드러난 내용'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규정하고 단정 지으면 안된다"며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 공천 개입 선거 개입과 같은 불법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를 받은 적도 없고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 개입과 관련된 어떤 지시를 내린 바도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이 내용은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 드린다"고 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의 (10월8일) 해명을 보고 국민은 누구라도 당선 이후에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관계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잘못 말씀하셨든 대통령실이 잘못 해명을 하셨든 이 부분은 국민에게 사과를 하셔야 되는 부분이다. 오인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경선 무렵 관계를 끊었는데 취임식 전날 축하전화를 짧게 받는 게 전부다"고 말했다. 이어 "글쎄요. 제가 사과할 일인지 여부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사과할 정도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드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김영선 전 의원이 제일 밑에 있고, 그 위에 김 전 의원 보다 센 대통령이 있고, 그 위에는 김건희 여사가 있고, 이분들이 아부하고 거짓말까지 해서 기분 맞춰주는 명태균씨가 있다"고 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음해성 문제제기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명씨가 지난 대선 경선 이후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공개 사과도 요구했다.
그러나 여당은 윤 대통령이 통화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다는 점을 들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야당의 공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심 판결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한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역공도 시도했다.
윤종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 사건이 불거진 이후 대통령실 입장을 보면 10월8일 '경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고 했다"며 "적어도 경선 이후에 통화 안했다는 사실은 거짓말이었던 것이 맞지 않냐"고 물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기억에 의존해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윤 의원의 지적에 "그렇게 규정하면 안된다"고 응수했다.
윤 의원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사태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며 "지금 8년 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보는데 대통령께 직접 국민에게 소명하라고 건의했냐"고 물었다. 정 실장은 "건의드린 바 없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추가 답변 시간을 요청해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대통령 육성 녹취는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 공천 개입 사실이 드러난 내용'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규정하고 단정 지으면 안된다"며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 공천 개입 선거 개입과 같은 불법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를 받은 적도 없고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 개입과 관련된 어떤 지시를 내린 바도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이 내용은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 드린다"고 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의 (10월8일) 해명을 보고 국민은 누구라도 당선 이후에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관계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잘못 말씀하셨든 대통령실이 잘못 해명을 하셨든 이 부분은 국민에게 사과를 하셔야 되는 부분이다. 오인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경선 무렵 관계를 끊었는데 취임식 전날 축하전화를 짧게 받는 게 전부다"고 말했다. 이어 "글쎄요. 제가 사과할 일인지 여부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사과할 정도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드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김영선 전 의원이 제일 밑에 있고, 그 위에 김 전 의원 보다 센 대통령이 있고, 그 위에는 김건희 여사가 있고, 이분들이 아부하고 거짓말까지 해서 기분 맞춰주는 명태균씨가 있다"고 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음해성 문제제기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당 전용기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는 법률상 문제가 있는 짓을 안했다고 말씀하는데 김건희 여사가 만약 인사에 개입했거나 국정에 개입한 의혹들에 대한 증거가 나오면 명백한 법률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정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은 매몰차게 명씨를 끊었지만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그렇게 못 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남편 몰래 달래고 좋게 얘기해서 선거를 끝까지 끌고 가고 싶은 게 가족의 심리 상태"라며 "본질은 대통령이 명씨 조력을 중간에 끊었다는 것이다. 매몰차게 끊으셨다고 한다"고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당 기여도나 세평을 물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육성 녹음에서) '당이 말이 많다'고 한 것은 '안 도와주겠다'는 얘기다. 만약 공천 개입했다면 이번에 김 전 의원이 공천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부분들을 오로지 대통령 탄핵시켜서 권력 찬탈하겠다는 데 뜻을 모아서 하다 보니까 벌어진 민주당의 역대급 해프닝, 민주당의 엄청난 헛발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 발언을) 선택적으로 발췌해서 공천 개입이다, 선거개입이라고 규정짓고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이 모든 것이 취임 이후 2년 동안 계속된 '대통령 죽여서 당대표 살리자'는 야권의 정치 캠페인의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당 정성국 의원도 정 실장에게 "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심 판결을 앞두고) 두려움이 굉장히 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5년 사이 선거를 세 번 했다. 선거를 도와준 사람이 한 100명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도와줬다는 사람이 한 1000명은 되는 것 같았다"며 "그분들이 도와줬는지 알지 못해도 본인이 도와줬다고 말하면 일단 고맙다고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실장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통화에서 '당에서 말이 많다'는 공천에 개입 안 했다는 뜻이다. 덕담"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 실장은 "대통령은 매몰차게 명씨를 끊었지만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그렇게 못 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남편 몰래 달래고 좋게 얘기해서 선거를 끝까지 끌고 가고 싶은 게 가족의 심리 상태"라며 "본질은 대통령이 명씨 조력을 중간에 끊었다는 것이다. 매몰차게 끊으셨다고 한다"고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당 기여도나 세평을 물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육성 녹음에서) '당이 말이 많다'고 한 것은 '안 도와주겠다'는 얘기다. 만약 공천 개입했다면 이번에 김 전 의원이 공천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부분들을 오로지 대통령 탄핵시켜서 권력 찬탈하겠다는 데 뜻을 모아서 하다 보니까 벌어진 민주당의 역대급 해프닝, 민주당의 엄청난 헛발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 발언을) 선택적으로 발췌해서 공천 개입이다, 선거개입이라고 규정짓고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이 모든 것이 취임 이후 2년 동안 계속된 '대통령 죽여서 당대표 살리자'는 야권의 정치 캠페인의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당 정성국 의원도 정 실장에게 "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심 판결을 앞두고) 두려움이 굉장히 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5년 사이 선거를 세 번 했다. 선거를 도와준 사람이 한 100명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도와줬다는 사람이 한 1000명은 되는 것 같았다"며 "그분들이 도와줬는지 알지 못해도 본인이 도와줬다고 말하면 일단 고맙다고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실장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통화에서 '당에서 말이 많다'는 공천에 개입 안 했다는 뜻이다. 덕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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