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대표단, ANOC 총회 참석…스포츠 교류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체육회 대표단이 지난달 30일부터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개최된 제27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에 참석해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들과 국제 스포츠 현안을 공유하고 스포츠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스포츠계 유엔 총회’로 불리는 ANOC 총회는 2022년 서울 개최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과 종목별 국제연맹(IF),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체육회는 국제 체육 기구 분사무소 국내 유치를 위해 주요 인사와 심도 있게 논의했고, 올해 열린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스포츠교류협정(MOU)을 체결했던 노르웨이, 일본 등 NOC와 후속 논의도 진행했다.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와는 한국 동계 종목 선수들의 합동 훈련과 스포츠 전문가 교류를 위한 초청 및 파견 지원을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레거시를 활용한 국제대회 사전 훈련으로 양국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IOC 위원인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과는 면담을 통해 이달 평창에서 열리는 스켈레톤 월드컵, 아시안컵의 성공 개최와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 총회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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