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로지스틱스 대표엔 고정한 한솔PNS 지류부문 대표 임명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솔제지가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사위인 한경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업계는 이번 인사가 한솔그룹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솔그룹 차기 경영자로 꼽히는 조동길 회장 장남 조성민 부사장은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에서 경영 승계를 준비하는 가운데, 사위인 한 부사장이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경영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한솔그룹은 1일 한솔제지 대표이사에 한경록 현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한솔로지스틱스 대표이사에 고정한 현 한솔PNS 지류유통부문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솔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업에서 뚜렷한 사업성과를 창출한 현장형 리더를 등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한솔제지 한경록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9년생으로,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2022년부터는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맡아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주도했다.
한솔로지스틱스 고정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5년 한솔그룹 공채로 입사해 재무와 영업 등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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