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계속되는 공수처, 채용인원↑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송창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장검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 검사 채용 인원을 늘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부장검사가 이번주 사표를 내며 공수처는 수사1부에 이어 2부까지 총 2명의 부장검사 자리를 공석으로 두게 됐다.
송 부장검사가 있는 수사2부는 조국혁신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들여다보고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의혹을 성실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관련 조사 자료 일부를 전달받았다. 하지만 송 부장검사가 사표를 제출하며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검사 정원인 25명에 못 미치는 15명이 근무 중인 공수처는 하반기 채용 인원을 늘린 상태다.
기존에는 부장검사 3명과 평검사 4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었지만 평검사 1명을 추가해 총 8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4일까지이며 개별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자격 요건으로는 ▲부장검사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 등을 보유해야 한다.
원서 접수가 끝나면 서류 전형(11월 예정), 면접 시험(12월 예정)이 차례로 진행된다. 인사위원회 추천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할 계획이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www.cio.go.kr)와 나라일터(www.gojobs.go.kr) 등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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