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공공기관·민간단체·시민 등 200여명 참가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군포시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간 훈련을 했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전날 철쭉 공원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 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상해 '2024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했다. 훈련은 민간단체와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훈련에는 소방·경찰·전력·전화·의료 등 14개 관계기관과 자율 방범·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신속한 초동대응과 함께 사상자 발생에 따른 발 빠른 조처를 체계적으로 훈련했다.
초기 대응부터 비상 대응, 수습·복구까지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과 함께 실전 대응 역량 향상에 힘을 모았다.
특히 상황별 대응 전략 조율과 통합적인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시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계하고, 실시간으로 토론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이어 갔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자동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예기치 않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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