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자막 서비스 제공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청각장애인도 TBN교통방송을 청취하고 애독(讀) 할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라디오 방송 청취가 어려웠던 청각장애인의 보편적 청취권 보장을 위해 'TBN 글로 보는 라디오'를 전국 방송사 최초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TBN 글로 보는 라디오'는 전국 12개 지역방송을 TBN 모바일 앱에서 청취하고 방송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볼 수 있다. 공공데이터포털 공개 에이피아이(API)를 활용한 지역별 재난 알림서비스와 연계하고 신속·정확한 재난 정보도 제공한다.
음성인식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은 향후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BN교통방송은 전국 12개 지역에서 FM 라디오 방송사를 운영하며 신속한 교통정보와 재난방송 등 공익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또는 유튜브 채널로 언제 어디서나 청취할 수 있다.
김환열 방송본부장은 "라디오 방송 특성상 청각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TBN 글로 보는 라디오'를 통해 교통방송에 쉽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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