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중국발 공급과잉 심각…혁신에 매진해야 할 때"

기사등록 2024/10/31 18:25:46

최종수정 2024/10/31 21:54:16

"겪어보지 못한 많은 난제 앞에 서"

협회명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변경

[서울=뉴시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이 31일 글로벌 공급과잉을 비롯한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화학산업의 날 기념사를 통해 "결국 모든 문제 가운데, 혁신이 해결이라고 볼 때 (지금은) 혁신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 과제를 ▲중국발 심각한 공급과잉 ▲2050 탄소중립 실현 ▲플라스틱 생산 제한으로 구체화했다.

이어 "화학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와 특히 글로벌 공급과잉, 탄소중립 목표 등 이제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수많은 난제들 앞에 서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유가·고금리·고환율 등 녹록치 않은 3고(高) 현상 등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경영환경 아래 우리 화학 산업은 주도적으로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4위의 에틸렌 생산능력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미래지향적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인재 양성과 국제적인 협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이미 올라섰다"고 말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일인 10월 31일을 기념하여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고,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협회 명을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변경했다. 이를 동력으로 삼아 중국발 공급과잉,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현재 직면한 과제를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신 회장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이제 한국화학산업협회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는 석유화학을 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화학산업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우리의 모두의 의지를 담은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기준 용산케미칼 회장(은탑산업훈장) 등 화학산업 유공자 41명에 대한 포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 우수자도 함께 시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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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중국발 공급과잉 심각…혁신에 매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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