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1차 공모, 11월21∼23일 평가, 25일 확정
"공모 중에라도 통합합의서 제출되면 통합의대 추진"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정부 추천 공모 용역주관사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31일 나주 동신대에서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공모 요청 설명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용역사는 우선 지난 29일 대학설명회와 공청회에서 제기된 일부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양 대학과 도민의 여러 의견을 반영한 최종 평가지표를 공개했다.
먼저, 평가 3대 기본원칙이 제시됐다.
의대와 부설 대학병원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적합한 지를 평가하는 사업적합성,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1대학 1병원' 설립안 준수, 실제 추진 가능 여부를 평가하는 실행 가능성 등이다.
평가는 이를 토대로 사업 개요, 대학교육, 대학병원, 의대와 병원 운영계획 등 모두 4개 영역, 15대 지표에 걸쳐 이뤄진다.
공모는 11월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진행하고, 1차 공모에서 단독응모 또는 응모 대학이 없을 경우,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재공모(2차 공모)가 진행된다.
이어 평가는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서면, 대면, 현장평가로 진행되고, 결과를 종합해 점수를 확정한 뒤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다만, 공모 진행 중에도 '투 트랙'(1대학 2병원, 대학통합 전제 통합의대) 방식은 유지되고, 공모를 최종 마감하는 11월20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 합의서'를 제출할 경우 공모는 잠시 보류되고 '통합의대' 방식을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검토하게 된다.
AT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평가기준은 대학과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전심사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며 "앞으로 용역 최종 단계(3단계)인 평가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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