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토부 주관 공모사업 최종 선정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 주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전국 89개 지자체의 공모 참여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39개소 예비후보지 선정에 이어 지난 8월 13개소 1차 선정 후 경진대회를 거쳐 전국 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민간협력과 지역역량, 기술발전, 주민편익 부문을 중점 평가, 지역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는 지자체를 뽑았다.
보령시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부분이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 감축을 위해서 수소(수전해, 액화수소 등), 태양광, 해상풍력 등 에너지 전환을 핵심으로 사업을 구상했다. 민간협력 9건, 기존정부지원사업 9건, 신규사업 7건, 비예산사업 2 총 27개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2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화력발전소 조기폐쇄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역총생산량 감축을 탄소중립도시를 통해 회복,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또 에너지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을 주민 전기세 및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시는 현재 확보한 2025년 정부예산 3억원을 기반으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가로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석탄화력발전으로 고통받던 시민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 될 것 같다"며 "시민과 함께 에너지전환을 선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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