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쓰레기' 발언과 거리 두기
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서 표심 다져
지지자들에게 사전 투표 참여 호소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대선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 등을 돌며 바닥 표심을 다졌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단합'을 강조하며 역풍을 몰고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에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이날 위스콘신주 매디슨 소재 위스콘신대학 유세에서 "매디슨으로 돌아와 기쁘다.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매디슨은 해리스 후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5살 때 자신의 아버지 도널드 J. 해리스가 위스콘신대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이곳에서 잠시 살았다.
해리스 후보의 연설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방해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의 발언을 경청해야 하지만 지금은 내가 말하고 있다"고 시위대에 대응했다.
특히 해리스 후보는 위스콘신 유세에서 젊은 층 투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것(선거)은 당신에게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당신에게 살아 있는 경험이다. 나는 당신의 힘을 본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젊은 세대가 처음 투표하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들이 기후 변화, 총기 규제, 재생산권(reproductive right·출산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 등 이슈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신(젊은 세대)은 기후 위기에 대해 알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지구와 미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총격 사건들을 보고 자란 당신은 학교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다. 당신의 어머니, 할머니보다 권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여러분을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단합'을 강조하며 역풍을 몰고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에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이날 위스콘신주 매디슨 소재 위스콘신대학 유세에서 "매디슨으로 돌아와 기쁘다.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매디슨은 해리스 후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5살 때 자신의 아버지 도널드 J. 해리스가 위스콘신대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이곳에서 잠시 살았다.
해리스 후보의 연설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방해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의 발언을 경청해야 하지만 지금은 내가 말하고 있다"고 시위대에 대응했다.
특히 해리스 후보는 위스콘신 유세에서 젊은 층 투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것(선거)은 당신에게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당신에게 살아 있는 경험이다. 나는 당신의 힘을 본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젊은 세대가 처음 투표하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들이 기후 변화, 총기 규제, 재생산권(reproductive right·출산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 등 이슈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신(젊은 세대)은 기후 위기에 대해 알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지구와 미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총격 사건들을 보고 자란 당신은 학교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다. 당신의 어머니, 할머니보다 권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여러분을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스콘신주와 같은 경합 주는 젊은 층 투표가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 모두 경합 주에서 젊은 층 표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또 지지자들에게 사전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위스콘신주 사전 투표 마감 시한은 오는 3일까지다.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1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했다.
그는 유세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라틴계 유권자 단체와 통화에서 "내가 보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뿐"이라며 "그가 라틴계를 악마화하는 건 비양심적이며 미국적이지 않다. 우리가 해온 모든 일, 지내온 모든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발언이 공개된 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을 '쓰레기'로 불렀다며 거센 논란이 일었다. 사실상 미국인 절반을 '쓰레기'로 깎아내렸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후보 유세장에서 "푸에르토리코는 떠다니는 쓰레기섬"이라는 혐오 발언이 나온 뒤 바이든 대통령이 공세에 가담하려다 오히려 역공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해리스 후보는 또 지지자들에게 사전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위스콘신주 사전 투표 마감 시한은 오는 3일까지다.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1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했다.
그는 유세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라틴계 유권자 단체와 통화에서 "내가 보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뿐"이라며 "그가 라틴계를 악마화하는 건 비양심적이며 미국적이지 않다. 우리가 해온 모든 일, 지내온 모든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발언이 공개된 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을 '쓰레기'로 불렀다며 거센 논란이 일었다. 사실상 미국인 절반을 '쓰레기'로 깎아내렸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후보 유세장에서 "푸에르토리코는 떠다니는 쓰레기섬"이라는 혐오 발언이 나온 뒤 바이든 대통령이 공세에 가담하려다 오히려 역공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