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업인대상' 식량작물 등 5개 부문 수상자 선정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청년, 여성 등 5개 분야에서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끈 ‘제18회 용인시 농업인대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농업 경영 실적이 우수하거나 지역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헌신한 농업인을 선정, 매년 농업인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식량작물 부분 허광(처인구 백암면) ▲원예·특작 부문 오세인(처인구 남사읍) ▲축산 부문 유의순(처인구 원삼면) ▲청년농업인 부문 권오현(처인구 이동읍) ▲여성농업인 부문 박선주(처인구 남사읍)씨 등이다.

허광 씨는 2016년 고향인 백암으로 귀농한 뒤 직접 재배한 벼와 시설고추, 감자, 양파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공급에 기여해 상을 받았다. 용인시 농업전문경영인회장과 남사화훼작목회장을 역임한 오세인 씨는 재배가 까다로운 화훼류 농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의순씨는 채란분과위원장으로서 국내 계란 시세의 합리적 가격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확립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오현 씨는 경기도 임산부꾸러미 사업에 처음으로 바질 품목 코드를 개설하는 등 판로 개척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사읍에서 화훼를 재배하는 박선주 씨는 1995년부터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데 앞장선 공로로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2일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29회 용인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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