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가이드 10월 다섯째주 국내 유튜브 채널 랭킹
로제 2주 연속 종합 2위…주간조회수 2억2244만회
'아파트'로 빌보드 핫100 8위…K-팝 여가수 신기록
2억뷰, 1000만 구독자 등 유튜브 기록도 연일 갱신
금주 1~5위는 김프로·로제·방탄소년단·보겸·제이캅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신곡 '아파트'(APT.)의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31일 튜브가이드가 발표한 10월 다섯째주 국내 유튜브 채널 순위를 보면 로제의 개인 채널(Rosesarerosie)은 2주 연속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주간 조회수 2억2244만회, 주간 구독자수 105만명, 구독자수 1030만명을 기록했다.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만든 신곡 아파트는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8위에 오르며 역대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스포티파이·멜론·지니 등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를 폭격했다.
유튜브에서도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아파트 공식 뮤직비디오는 전날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해 K팝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음원 발매 후 9일만에 230만명이나 늘어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솔로 가수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수 1000만명을 넘은건 싸이, 제이플라, 제니, 리사에 이어 다섯번째다.
아파트는 한국 술자리 게임에서 차용한 가사와 중독성 높은 멜로디·리듬으로 전 세계 젊은층을 사로잡았다. 유튜브와 틱톡 등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는 아파트 댄스 챌린지와 패러디 영상이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는 아파트의 인기가 거시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서강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최근 로제의 아파트 때문에 아파트값이 오를까 봐 고민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집값과 먹거리, 옷값 등 기본적인 의식주가 비싸다. 기본적인 것이 적당한 가격이 돼야하는 만큼 집값 잡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튜브가이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블링'이 제공한 데이터를 이용해 매주 국내 유튜브 채널 랭킹을 집계한다. 각 채널의 주간 조회수, 주간 구독자 수, 총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를 매겨 종합 및 분야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주 종합 1~5위는 ▲김프로(숏폼·5억8148만회·150만명·6590만명) ▲로제(스타·2억2244만회·105만명·1030만명) ▲방탄TV(음악·2억4153만회·10만명·7920만명) ▲보겸TV(웹예능·3049만회·277만명·1010만명) ▲비트박스제이캅(숏폼·1억4102만회·30만명·3340만명)였다.
6~9위에는 ▲크레이지그레빠(숏폼·8829만회·20만명·1940만명) ▲핑크퐁(키즈·9447만회·10만명·1210만명) ▲하이브(음악·1억1963만회·0만명·7590만명) ▲구래(숏폼·5222만회·10만명·2630만명) ▲승비니(숏폼·5236만회·10만명·2540만명)가 이름을 올렸다.
주요 분야별 국내 유튜브 채널 순위는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튜브가이드 홈페이지(www.tubeguid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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