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 시설과 장비 지원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친환경 재배가 어려운 과수·채소품목의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2025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4곳에 30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광양시, 담양군, 해남군, 영광군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과수·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벼 이외 품목으로 다양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했다. 친환경 채소류나 과수 생산과 유통 시설, 장비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일선 시·군에서 사업 대상자를 접수,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채소·과수의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 계획에 대해 서류·현장 평가를 거친 뒤, 친환경농업 관련 전문가 등 5명의 심사를 거쳐 4곳을 선정했다.
한 곳당 최대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사업비 부담비율은 도와 시·군비가 70%, 자부담 30%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과수·채소 품목을 친환경농산물 전략품목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생산·가공·유통시설 현대화를 통해 품목 다양화, 인증 면적 확대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공급, 과수·채소 품목 다양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40개소에 시설하우스, 친환경 전처리 시설 및 작업장, 저온 저장시설 등 165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친환경 기반이 확충되고 생산성도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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