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1년 전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불정면 목도리에서 침수피해 예방사업을 벌인다.
군은 31일 환경부가 목도리 일원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올해 초 환경부에 목도리 일대를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했고, 송인헌 군수는 최근 이병화 환경부 차관을 만나 침수피해 발생 이유와 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군은 국비 160억원과 지방비 106억원 등 총사업비 266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내년에 군비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국비가 지원되는 2026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빗물펌프장을 두 곳에 신설하고, 1.7㎞ 길이 관로를 개량해 침수를 예방할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