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20㎏ 수소 충전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내달 4일부터 소초면 장양리 공영차고지 내 '액화수소충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운송·저장이 효율적이고 충전 속도가 빨라 충전소 운영과 이용이 편리하다.
원주 장양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루 수소버스 약 1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2022년 환경부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2억원, 민간자본 33억원 등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SK플러그하이버스가 건립했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9월 완성검사 필증을 수령하고 지난 16일부터 시험 충전 운전을 하고 있다.
원주시에는 하이넷 문막휴게소와 문막 진운주유소에 각각 충전기 1기씩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장양리 공영차고지에 2기가 설치되면서 수소차 이용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연료를 이용하는 운송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친환경 차량 이용 환경을 지속 개선해 사통팔달 교통중심지 원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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